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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물건의 재구성 물건의 재구성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연정태 (리더스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책의 몇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일전에 TV에 재활용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던 어떤 프로에 나왔던 분이었다. 버려진 것을 씻고 다듬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그의 손은 가히 마법의 손같다. 저자는 게으름과 여러핑계로 사람들이 리폼하는 것을 멀리한다고 얘기하며 이러한 재활용을 되살리는 일은 매우 쉬운일이라 한다. 그렇지만... 솔직히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작은 재활용(물통을 물감통으로 쓰기, 박스를 정리함으로쓰기등)이나마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조물락 거리던 것에 비하면, 너무 스케일이 커서 압도된다. 쇠를 자르는 기계는 물론이거니와 두꺼운 합판에 곡선으로 재단하는 기술등은 나 같은 경우 따라하기 힘든것이었다. .. 2010. 4. 20.
다시 처음부터 세월을 더해가면서, 마음이 참으로 많이 탁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은근슬쩍 교만과 게으름과 타협과 너무 잘 어울리고 있었음을 느낀다. 다시 시작해야겠다. 마음 닦는 연습을 밥 세끼 먹듯 잊어먹지 않아야겠다. 나는 왜... 몸에 것을 하지 않을때는 몸에 신호가 오는데 마음에 것을 하지 않을때는 아무런 신호가 오지 않는 걸까? 그만큼 둔하디둔해져 버린걸까?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한다. 달고, 편하고, 쉬운 것에 익숙해져 있는 병든 내 몸과 마음을 위해 절도 있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과하지 않고 필요한것만 취할 수 있도록 단련해야겠다. 그리하여 온전한 마음이 되게 하소서. 2010. 4. 11.
[독서]12개의 전략 메모 12개의 전략 메모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박종안 (흐름출판, 2007년) 상세보기 잠자기 전에 좀 읽다 자야지 한 것이 그냥 다 읽어 버리게 되었다. 책을 들면, 아주 지루한 책이 아니면 왠 만해서는 잘 못 멈춘다. 책의 내용은 소설처럼 구성되어 있다. 자기계발서적인 셈인데, 딱딱한 문체로 자기 경험위주로 독자에게 이러이러해야 한다 식이 아니라 소설형태를 빌어 제 3의 주인공을 내세워 그 주인공이 체험하는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그러다 보니 소설의 재미로 보자면 좀 어설프고 단순하지만, 읽는데 무리 없이 읽어가기에는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12개의 전략메모 아버지가 남긴 메모와 혼령으로 존재하는 손자의 도움을 받아 창조기업의 후계를 정하는 경쟁에서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 2010. 4. 8.
인터넷 쇼핑몰 창업 시 사전 준비 할 것 요즘 인터넷 쇼핑몰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상 했던 것 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지만, 스스로 정리도 하고, 혹여 저와 같이 쇼핑몰오픈에 관한 자료 찾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자 적어 봅니다. 준비하면서 느끼는 것은 장소만 인터넷이라는 곳일 뿐 창업의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창업의 개념으로 보면 구상단계 - 계획세우기 - 실행단계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상단계에서는 자신을 우선 철저히 분석하고, 가장 중요한 아이템을 탐색하는 일, 시장흐름을 조사하는 일입니다. 계획단계에서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성을 분석하여서 사업계획서를 쓰게 되면 이 단계의 업무를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행단계에서는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사이트제작 및 관련 .. 2010. 4. 7.
벗꽃이 만발한 어느 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 뒷뜰에 활짠 핀 벗꽃이 너무 눈부셔서 찍지 않을 수 없었다. 비가 내리는 주변의 어둠과 다르게 화사하게 핀 벗꽃... 봄이다. 2010. 4. 6.
[영화감상]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팀 버튼 (2010 / 미국) 출연 조니 뎁, 미아 와시코우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헤더웨이 상세보기 지난 주말에 가서 보게 된 영화. 환상적인 화면 구성 그리고 조니 뎁이 나오기에 보러갔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약간은 지루한... 왜냐하면 아는 이야기이니까? 그러나 인물하나하나 특징들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삽화들이 그대로 뛰어 나온 것 같았다. 공들여 만든 분장과 그래픽 효과들은 정말 볼만했다. 하얀나라여왕의 제스추어는 유머감각까지 갖춘듯 ㅎㅎ 매우 흥미롭거나 아주 즐겁다기 보다는 그냥 착한 영화라는 느낌이다. 2010. 4. 3.
[독서]우리 까페나 할까  우리 카페나 할까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영혁 (디자인하우스, 2005년) 상세보기 재미있게 일하면서 돈도 벌고 싶은데… 이 책의 소제다. 많은 사람들의 소망 아닐까 싶다. 나 또한 그러한 일을 찾기 위해 이궁리 저궁리 중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매우 영리하게도, 자신의 일을 하면서 세컨드잡으로 자신들이 원하고, 자신들이 꿈꾸는 그런 사업을 시작한 네 남자들이 그들이 어떻게 그들 사업을 성공시켰는지에 대해서 풀어가면서 먼저 간 선배로서 조언을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딱딱하지 않고, 세련되었으며, 자분자분 차근히 설명해나가는 책은 그들의 카페를 보지 않아도 어떤 분위기의 카페인지 짐작이 갔다. 책 속에 간간히 나오는 카페의 내부 풍경과 자리 배치를 위한 설계도면, 시장조사는 어떻게 하였는지, 구체.. 2010. 4. 3.
대한국민에서 창업 시 도움이 되는 사이트 4년만에 한국에 와서,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하려고 하니, 모르는것이 너무 많다. ㅠㅠ 쇼핑몰시스템을 기획하고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3년간 운영도 해보아서 쉬우리라 생각했는데, 회사에 있으면서 업무로 한 것과 내가 직접하려 하니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터넷쇼핑몰도 하나의 사업장이다 보니, 이것저것 찾아 보게 되었고, 유용한 사이트가 있어 정리해보았다. 국세청 http://www.nts.go.kr/ 세금에 관한 모든 정보들이 제공되는 곳이다. 세무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도 습득할 수 있으며,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정상적인 사업자여부도 파악할 수 있는 조회서비스도 제공한다. *@.@* 정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세금이 있는 줄 몰랐다. ㅎㅎㅎ 소상공인종합정보시스템 http:.. 2010. 4. 1.
봄 소식 바깥 공기가 달다. 풍부한 습기를 머금은 달콤한 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봄이다. 미국에 있을 때 이런 단 맛의 봄 바람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있던 곳이 사막기후지역이라 그러했다. 습기를 머금은 공기에 대한 느낌보다 햇빛을 담은 느낌이 더 강했던 곳이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맞은 봄냄새를 맡으면서, 익숙한 예전의 공기내음을 다시 맡게 되었다. 향기롭다. 숨이 들이마시고 내쉬는것이 기쁘다. ^^ 봄을 먼저 알리는 목련이 새하얗게 피었다. "봄이다."가 온 몸으로 느껴지는 날이다. 2010. 3. 26.
1월에 그린 수채화 그림 그리는것이 많이 게을러졌다. 요즈음은 기초를 다지기 위해 뎃생연습 중이다. 버팔로는 작년 9월쯤 옐로스톤으로 여행가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세워 둔 차 바로 옆을 지나가던 그 거대한 모습은 정말 흥미로왔는데 말이다. 그 뿔에 받히면 뼈도 못추릴것 같았지만 ^^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서성여도 저 볼일만 보고 무심히 지나칠 뿐이다. 그 콧김에 지레 겁먹는 사람들뿐... 작년 4월 롱비치 해변가로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려보았다. 10여년의 직장생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간 홀로여행에서... 아무런 고민없이 눈부신 햇살아래 뛰어놀던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그저 빙그레 웃을 수 있었던것 같다. 2010. 3. 26.
[번역]-야생화를 잘 찍기 위한 8가지 팁 아래 글은 http://digital-photography-school.com/8-tips-for-photographing-wildflowers 사이트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제가 공부할 목적으로 짧은 실력으로 번역하다보니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자료는 위 사이트에서 참고하세요. 오역이 있으면 정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야생화 촬영을 위한 8가지 팁 1. 삼각대를 사용하세요.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은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하여 또렷한 사진을 얻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삼각대는 다른 방식에 더 효율적입니다. 이는 당신이 목표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하여 줍니다. 카메라를 손에 잡게 되면, 사진을 마구 찍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각대를 추가 하게 되면 목표물에 좀 더 깊이 생각할.. 2010. 3. 16.
[독서]성공하는 CEO의 습관 CEO의 습관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김성회 (페이퍼로드, 2006년) 상세보기 CEO를 많이 취재하게 된 저자가 그 동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CEO의 습관을 분석한 내용이다. “도대체 CEO와 내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 CEO의 아주 특별한 12가지 습관 2. CEO의 자기관리 3. CEO의 일하는 습관 4. CEO의 인맥 만들기 이렇게 4개로 분류되고, 각 세부 항목이 추가되어 총 마흔 아홉 가지의 CEO의 습관을 풀어나갔다. 어떤 부분은 나와 같은 부분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내가 이런 점이 많이 부족했구나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비슷한 부분도 나의 경우는 적극성이나 행동이 좀 약했던 점도 많다.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부족한 것을 새로운 습관으로 만들어 나를 .. 2010. 2. 27.
거울에 비치지 않는 나를 보다. 5년, 10년 후 내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갈까? 나의 마음은 늘 어릴 때 그 마음과 같은 데... 시간은 소리 없이 흘러가고, 문든 사진 속에 비친 나를 보고, 세월이 많이 흘러 갔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시간이 쌓인 만큼, 세상을 더 넓게 깊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넉넉한 마음으로 거짓되지 않은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그 마음이 5년, 10년 후의 내 얼굴에 기록되기를 소망해본다. 오늘도 시간은 소리없이 흘러가고 있다. 2010. 2. 23.
[제주여행]차를 찾아 떠난 여행 한국 녹차의 절반 이상이 제주도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어디에서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찻잔 보기를 좋아하고, 전문가적이지는 못하지만 나름 차를 좋아하던 터라, 길을 나섰다. 제주시에서 좀 떨어져 있는 오설록과 제주시내에 있는 티뮤지엄 두 곳을 다녀왔다. 오설록은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차 밭이 있고, 잔디공원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바람쐬러 오기는 괜찮을 듯 한데, 자동차가 없으면 조금 힘들다. -_-; 음... 오설록의 이미지는 박물관이라고는 하는데 어째 상품을 팔기 위한 전시장 같은 느낌이 너무 강했다. 전망대도 사실 좀 실망... ^^;; 입장료는 따로 없다. 그리고, 찾아 간 것이 티뮤지엄 시내에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 가는 길에 홍콩여행객도 티뮤지엄을 가길래 안내를 .. 2010. 2. 22.
[독서]나도 번역이나 해볼까?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김우열 (위즈덤하우스, 2008년) 상세보기 번역에 대한 관심은 꽤 오래되었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몰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그만 둔 것이 여러 번. 최근 4년여 동안 미국에서 있으면서 기초적인 생활영어도 떠듬거리는 수준이지만 어느 정도 듣기가 되고, 나름 의사도 전달 할 수 있는 상태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영어공부도 하고 싶었고,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번역가라 생각했다. 그래서, 웹서핑을 통해 김우열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그의 번역저서도 알게 되었다. 번역가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라 여겨진다. 책에서 적성에 대해서 물어.. 2010. 2. 19.
창 밖으로 바라 본 제주 한국에 돌아왔다. 긴 여행이었다. 4년... 그런데, 한국에서도 연고도 전혀 없는 제주 부터 들르게 되었다. 10년도 더 되었지만, 그때 나이 스무살의 끄트머리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제주여행은 내 기억 속에 참으로 예쁘게 추억된 탓인가 보다. 지금 보고 있는 제주, 그때와 다르게 비가 많이 온다. 오래만에 보는 비다........................................... 비를 참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한국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난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동료들에게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앞으로는 또한 어떤 사람이 될까? 이제까지 그냥 내 꿈이 좋아 쫓아다닌 철없던 아이였다면, 이젠, 조금은 내 주변 사람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속 넓은 어른이 되었기를 바란다. 오래만에 그리.. 2010. 2. 14.
[번역]-닥터 웨일-차와 함께 하는 나의 삶 2부 http://www.drweil.com/drw/u/ART03093/My-Life-With-Tea-Part-Two.html 아래 글은 위 웹사이트의 글을 한국어로 번역을 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도 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합니다. 영문 번역이 전공분야는 아니어서 ^^;; 다소 미흡한점 양해 해주시고, 혹여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다면 정정요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좀 더 정확한 정보는 위 사이트에 직접 확인하시면 더 좋으실 것입니다. 차와 함께 하는 나의 삶 두 번째 녹차는 그 미묘함 때문에 다른 음료들보다 더 선호하는 편이다. 녹차의 완전한 진가를 느끼기 위해서는, 나의 정신은 산란하게 하는 생각들로부터 자유로워져 매우 고요해져야 한다. - 존경하는 소해스님 나의 차 마시는 방.. 2010. 2. 10.
[번역]-닥터웨일- 차와 함께하는 나의 삶 1부 http://www.drweil.com/drw/u/ART03092/My-Life-With-Tea-Part-One.html 아래 글은 위 웹사이트의 글을 한국어로 번역을 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도 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합니다. 영문 번역이 전공분야는 아니어서 ^^;; 다소 미흡한점 양해 해주시고, 혹여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다면 정정요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좀 더 정확한 정보는 위 사이트에 직접 확인하시면 더 좋으실 것입니다. 매일 한 컵의 차를 마시는 것은 약제상을 굶주리게 한다. -중국속담 나는 30년보다 더 오랫동안 건강에 대한 녹차의 장점을 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이 대단한 음료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게 되도록 도움을 주는 작은 방법이 되었다. 오늘날 1,000명.. 2010. 1. 17.
마음의 여유 한 자락 어느 눈이 오던 날, 낮 인데도, 눈에 가려 하늘이 희뿌옇다. 마치 수묵화 같은 사진 한 장을 얻게 되었다.................................................................. 요즘 들어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을러진 생활이 심적인 여유를 주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여유란, 내가 마음의 주인이 되어, 흔들림 없는 주체로서 서야만 생길 수 있는 여유 인 것이다. 지금의 난, 그저 시간을 흘러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조급한 마음이 내 마음 속에 자리하게 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보게 된다. 형식적인 규칙성을 원하지 않지만, 무분별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지경의 게으름도 원치 않는다. 머리를 맑게, 마음을 맑.. 2010. 1. 13.
눈 덮인 산을 바라보며, 오늘 일요일이다. 어제 늦게까지 일을 본 탓에 느지막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방안에만 있는 듯 하여 잠시 문 밖을 나서 보았는데, 신선한 공기, 어디선가 나무태우는 냄새, 하얀 눈 갑자기 바깥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책을 읽으며 이 아름다운 광경을 좀 더 누리고 싶었다. 안에서도 보이는 산이지만, 바깥에서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주섬주섬, 눈 덮인 의자를 털어내고, 방석을 깔고, 커피 한 잔 내리고, 책과 작은 탁자를 바깥으로 내어 갔다. 사진 한 장도 찍고, 가만히 산을 보고 하늘을 보고 있으니 현재 내가 이 곳에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동안의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하게 느껴졌다. 조금 있다 이 곳에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면 더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201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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