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 - 11:00 대전-선운사
11:00 - 03:30 선운사-도솔암-선운사
03:30 - 04:30 늦은 점심 - 신덕식당
04:30 - 05:30 학원농장도착 & 사진
05:30 - 07:00 백제불교최초도래지
07:00 - 10:00 백제불교최초도래지 - 대전
햐... 빡빡한 일정이다. 선운사에서 도솔암 올라가는 길이 좋았고, 청보리밭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백제불교최초도래지도 볼만했다. 벤치에 앉아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평화롭게 좋은 저녁이었다.
선운사 만세루에는 누구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찻잔들이 준비되어 있다.
도솔암을 오르는 길 왼쪽으로는 물길이 계속 이어진다. 도솔암 아래 찻집에서 마신 오미자차 색깔만큼 시원하고 상큼하다.
기념품가게를 겸하고 있는 이 찻집은 솜씨 좋은 주인아주머니의 손길이 여기저기 느껴진다. 조각모음으로 만든 가리개가 운치있고 차탁위에 놓여진 깔개 역시 가지고 싶을만큼 탐난다. 찾잔에 풀꽃을 꽂아 둔것이 예사롭지 않다.
도솔암은 매표소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도솔암으로 가는 차길이 있어 쉽게 갈 수 있다. 선운사며 올라가는 길 나무향과 자연과 함께 하고 싶다면 천천히 올라가도 좋다. 대략 30~40분정도 걸리며 차길과 사람다니는 길이 나눠져 있지만 사람들은 두 길 모두 이용한다. 차길은 좀 평탄하지만 가끔 차가 다닐때 피해야 하는 불편이 있고, 차의 배기가스로 좋은 기분이 살짝 상할 수 있다. 사람다니는 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더 숲속쪽 길을 걷도록 되어 있으며 차길보다는 오름내림이 있고, 길이 좁다.
학원농장의 청보리밭 사람들이 여기저기 셔터 누르기 여념없다.
색을 많이 날려봤다. 황금빛이 영롱해보이는 보리밭이 꿈결같아 좋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는 학원농장에서 10여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넓은 갯벌이 보이고 시원시원하게 건물이 구성되어 있다.
정원이 매우 정성을 들인든 잘 가꾸어져 있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조각상들은 한국의 절에서 보듯 불상과 달리 서구적인 느낌이 강하다.
석양이 지고 있다. 해가 길어져서 7시가 훨 넘어야 제대로 된 노을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식사는 선운사 근처의 풍천장어, 법성포 근처의 굴비정식등이 별미로 괜찮다.
이 날은 굴비정식은 먹지 못하고 풍천장어로 포식했다.
장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 장어는 기름기가 적어 덜 느끼했던것 같아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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