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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전글/2014년 이전 여행로그

보성을 다녀오다.

by 건강한레시피수집 2012. 10. 6.

보성이란 동네가 참 좋다.

바다가 접해 있어 좋고, 차밭이 골짜기마다 자리잡고 있어 운치 있다.

 

http://tour.boseong.go.kr/index.boseong ==> 요기에 테마별, 드라이브코스등 어디를 둘러보면 좋을지 잘 나와 있다.

 

처음에 벌교를 지나 공룡화석지까지의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 보성차밭을 들른 후 율포 해수욕장으로 가려 했으나...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모두 생략 바로 율포해수욕장에 예약해둔 햇살펜션으로 갔다.

 

꽤 괜찮은 펜션이었다. 이층에 예약하면 방 안에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어 좋다.

사이트에는 1,2층 구분이 없어 일단 예약했는데, 도착해서 마침 2층예약 손님이 취소하는 덕에 2층으로 옮겨갈 수 있었다.

 

오후부터는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펼쳐져 있고, 저녁이 되면서 서서히 물이 차오르고 아침이 지나 점심때가 되면 거의 펜션 앞까지 물이 차오른다. 방에서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번잡하게 어디 다니지 않고 책이나 읽고 망중한을 즐기고자 한다면 딱 쫗은 곳이다. ^^ 

펜션에서 2~3킬로 떨어진 곳에 횟집과 식당 약국 마트 왠만한것 다 있다. 남원 골짜기 보다 번화하다 ^^a

펜션에서 추천한 어부촌에 가서 전어 한 접시 쓱삭 하고 돌아왔다.  저녁 해질 무렵 이 부둣가 풍경은 환상적이다. 달빛이 비치는 바닷가와 가로등...

 

다음 날 보성차밭을 둘러보고 지리산으로 향했다. 내가 있는 남원에서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로, 1박 2일 코스로 괜찮은듯 하다.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당일 코스로도 괜찮을듯... 근방에 녹차해수탕이 유명하다. 여행으로 찌부등한 분이라면 한 번 가봐도 좋을듯..난 펜션에서 편하게 자다보니..다음날 아침 가기로 한 해수탕 취소하고 그냥 바다 바라보기 하는것으로 대체했지만...

 

 

아침에 일출을 방 안에서 바라 볼 수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펜션 앞마당에 나오기는 했지만 ^^

 

 

 

날이 밝아지고... 밤 새 물이 계속 차 올랐다. 드문드문 돌들이 어제 낮에는 커다란 바위로 모두 드러나 있었는데 말이다.

 

방 안에서 바라본 풍경. 아침 햇살에 비치는 물결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는 참 예쁜 바닷가

 

보성차밭을 올라가면서 보게 된 사과꽃 - 근데...지금 사과꽃이 필 철이 아니지 않나???

 

차 향기를 맡는 척 ㅋㅋ

 

전망대 오르기 전 모습

 

드디어 전망대에 올랐다. 간만에 운동이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것은 좋은데....

 

지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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