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건강 체크 중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부분이 당뇨라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과도한 열량의 음식들 이 모든 것들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요인들인데요. 일상 속에서 미리 당뇨 전조단계를 확인하고 조심한다면 좀 더 건강한 삶을 누리지 않을까 합니다. 김소형원장님의 채널 H에서 사전 점검해 볼 수 있는 당뇨 체크리스트 10가지를 안내해 주셔서 정리해 봤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당뇨를 알아차리는 10가지 체크리스트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10명 중에 3명은 이미 혈관 합병증을 동반하고 또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에 7명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당뇨의 시작을 알아차리기 어려워서 좀 빠른 진단의 시기를 놓친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일 겁니다. 사실 당뇨는 유전, 생활 습관, 기저 질환 이런 너무나도 다양한 원인들이 좀 이렇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당뇨가 시작되는 시점을 우리가 제대로 알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뇨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잘 알고 있다면 당뇨가 오기 전에 미리 검사도 받고 예방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뇨가 오기 쉬운 유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먼저 소개해 드릴 다섯 가지는 환경이나 기저질환의 요인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억하세요.
1. 가족력
첫째 가족 중에 당뇨인이 있는 경우입니다. 당뇨는 가족력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유전적인 성향으로 보자면 부모님 중에서 한 분이 당뇨라고 한다면 이 자녀가 당뇨에 걸릴 확률은 10%에서 30% 정도고 부모님 모두 당뇨를 가지고 있을 때 자녀가 당뇨에 걸릴 확률은 무려 40~50%로 상승합니다. 부모님 말고 형제자매에게 당뇨가 있다면 당뇨의 발생 확률도 증가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가족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가족끼리 공유하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도 포함이 되잖아요. 우리 부모님의 생활 습관이 자녀에게 전달되면서 당뇨의 발생 확률이 더욱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2. 70세 이상 노화현상
둘째 나이가 들면 당뇨가 쉽게 옵니다. 70세 이상에서 당뇨 유병률이 30%가 넘습니다. 어르신 3명 중에 1명이 당뇨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일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신체의 노화 현상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3. 특정 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
세 번째 특정 약을 오래 드시는 경우입니다. 혈압 관절 피부약 중에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거나 또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서 혈당을 올리는 약이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 계열의 혈압약, 또 피부 질환이라든지 신경종 때문에 먹는 스테로이드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약을 내가 오랫동안 복용하게 되면 유전적으로 당뇨병과 무관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당뇨의 발생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혹시 내가 어떤 질환이 있어서 약을 좀 장기 복용하고 있다 그러면 당뇨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시는 거 권해드립니다.
4. 성장기 영양 불량
넷째 성장기에 영양불량을 겪은 경우입니다. 과거의 아픈 이야기이긴 하지만 불과 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엔 보릿고개라는 게 있었잖아요. 이때만 해도 영양 불량 겪은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태아기나 성장기에 이 단백질이 부족하잖아요. 그러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성장과 그 기능이 떨어지고 우리 사지의 골격근 성장도 잘 안 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와 그 작용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급격한 사회 성장을 겪으면서 성인이 된 후로는 과식 과음 그리고 운동 부족에 시달리게 될 수 있잖아요. 그러면서 뱃살 복부 비만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한 당뇨도 쉽게 오는 겁니다.
5. 고혈압, 고지혈증
다섯째 고혈압, 고지혈증 이런 대사증후군이 있게 되면 당뇨가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말 그대로 우리 몸속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잖아요. 복부 비만 혈압 혈당 상승, 그다음에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까지 이 5가지 중에서 하나 둘 셋,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이다 이렇게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비만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각기 다른 요소들을 하나로 묶어서 질병으로 보는 이유는 그 태생이 하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액 속에 있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현상이잖아요. 대사증후군인 사람은 아닌 사람하고 비교해서 당뇨병의 위험이 4배에서 6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뿐만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도 당뇨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심혈관 질환과 간 건강, 당뇨까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5가지 가족력, 고령의 나이, 복용하는 약, 성장기의 영양 불량 그리고 기저질환 이런 등등은 스스로 내가 셀프 컨트롤하기 어려운 환경적인 요인이지만 이제부터 소개해드릴 5가지 요인은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당뇨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활 습관들입니다. 잘 기억하세요.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6. 뱃살
여섯째 뱃살이 많으면 당뇨가 쉽게 올 수 있습니다. 비만은 당뇨병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만드는 것이 바로 뱃살 내장지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장지방이 많잖아요. 그럼 저장되어 있던 중성지방이 지방산으로 분해돼서 우리 혈액 속으로 나오게 됩니다. 인슐린은 이 지방산을 흡수해 가지고 혈액 내로 방출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너무 많은 지방산이 쏟아져 나오게 되면 인슐린도 여기에 반응을 하다가 또 조절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즉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는 거죠. 이제 더 이상 이 뱃살을 나잇살이다라고 위로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올챙이배 뱃살 빼는 방법 HBR h올챙이에 다 나와 있습니다. 검색해보세요. 거기 제가 쭉 얘기해 놨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렸던 영상들에서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부지런히 근육 키워서 이 뱃살을 때려잡자고요.
7. 폭식
7번째 폭식하게 되면 당뇨가 빨리 옵니다. 주변에 보면 아우 배불러하면서도 이 숟가락을 놓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그래요. 과식을 하게 되면 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그만큼 많이 분비가 됩니다. 인슐린은 당분 저장하는 일을 하는데 너무 많은 인슐린이 분비된다는 건 그만큼 많은 양의 포도당이 지방세포에서 어떻게 중성지방으로 차곡차곡 저장이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복부의 내장 쪽에 위치한 지방세포에 신속하게 착착착 은행 금고로 쌓인단 말이에요.
과식하게 되면 뱃살 찌고 내 췌장 베타세포에서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고 또 배 살찌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나중에 베타세포가 탈진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인슐린을 못 만들게 되고 당뇨로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가공식품들 그리고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은 더 많은 인슐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뇨에 해로워요. 먹고 나서 지금 당장 혈당이 치솟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지치게 만드는 그런 음식인데요. 지방이든 가공식품 그리고 달달한 단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시고 채소, 과일, 생선 같은 건강한 음식을 천천히 골고루 드시는 것만으로도 당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8. 스트레스
여덟 번째 스트레스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내 몸이 위기 상황이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콜티졸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합니다. 이 콜티졸은 위기에 대비해서 지방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더욱더 축적시키게 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내장지방을 증가시키고 인슐린의 저항성도 높이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게다가 스트레스가 계속 반복이 되면 뇌화수체의 성장 호르몬 그리고 췌장에서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인슐린의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방해해서 그야말로 불난 데 기름 붓는 격이 됩니다. 지금 내가 스트레스가 쌓였다 그러면 나만의 소확행을 찾아서 잘 풀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9. 운동하지 않은 경우
아홉 번째 운동 안 하면 당뇨 올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 몸이 기계 같아 좀 녹는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내 몸속의 장기와 조직들이 녹슬지 않도록 혈액순환 같은 기름칠을 해주는 게 바로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섭취한 포도당을 바로 에너지로 소비하기 때문에 포도당 축적을 막아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덤으로 근육도 증가할 수 있잖아요.
10. 술
10번째 술과 당뇨를 가까이하면 당뇨가 쉽게 옵니다. 특히 담배 혈관 건강에 굉장히 해롭다는 말씀드렸어요. 흡연할 때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나쁜 성분들이 혈액 속으로 들어오는데 이 성분들은 혈압의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흡연은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서 당뇨병을 유발하는 복부 비만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뱃살 촉진하는 술, 담배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당뇨가 오기 쉬운 유형 10가지 알려드렸어요.
요약
당뇨 가족력, 고령 나이 혈압약, 관절약, 피부약, 특정 질환에 복용하는 약물, 성장기에 영양불량, 고혈압 고지혈증 이런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는 이 5가지는 환경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에 주의하면서 정기적인 당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다는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섯 가지죠. 이거는 나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한 생활습관적인 요인입니다. 뱃살 많은 경우 폭식을 반복하는 경우, 스트레스 많은 경우 소확행 찾으세요. 운동 안 하는 경우, 술, 담배 가까이하는 경우 이 5가지입니다. 여러분의 당뇨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이렇게 다양합니다. 이런 다양한 요인들이 하루 이틀 1년, 2년, 3년 쌓이게 되면 당뇨라는 질병이 진행이 될 수밖에 없죠. 뒤집어 생각해 보면 이런 습관들을 잘 바꿔 나간다면 당뇨 걱정 없이 평생을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되기도 합니다.
원문영상 - 김소형 채널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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