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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뤼데스하임 ( Rudesheim )

by 건강한레시피수집 2011. 2. 9.

뤼데스하임은 뭔가를 알아보고 간 곳이 아니었다.
독일에서 알게 된 동생을 일요일날 우연찮게 만나게 되면서,
뤼데스하임에 갈거라는 말에 마땅히 일요일날 할 일 없는 나는 따라 나서기로 했다.


덕분에 와인밭으로 유명한 그 곳으로 가보게 되었다.
아기자기 이쁜 건물들과, 넓은 포도밭, 포도제조공장, 그리고 그 포도밭을 가로질러 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위에 올라 멋진 조각상도 보고, 아직도 이 조각상이 무엇이지 모른다. -_-;
 
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첫 독일 여행으로는 운이 좋았다.
독일은 워낙 비가 많이 와서, 이렇게 청명한 날이 잘 없다 한다. 겨울에는 특히 전반적으로 날이 흐리고, 빨리 날이 어두워진다 한다.

늦가을의 내리쬐는 햇볕은 따사로움을 지나 약간은 뜨거웠다.
눈이 부신 하늘 아래 청동색의 조각상은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한국에서 보던 동상들은.... 정말 너무 작은데 말이다.
미국에서조차 그런 큰 동상을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유럽은 건물 곳곳에 이런 동상들이 있고, 석조건물에도 조각되어 있으며,
그 크기가 엄청나다. 어찌 건물하나에 또는 동상에 저리 공을 드렸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돌아오는 길에 기차를 타고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쳐서,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는 사건이 있어  늦어지기는 했지만... 재밌는 여행이었다. 갑작스럽게 떠나 독일에서 첫 장거리 여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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