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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나들이 #2 - 영국의 공원

by 건강한레시피수집 2011. 1. 25.


영국에 왔으니 버킹검 궁을 봐야할 것 같았다. 그리고, 영국의 공원을 거닐면서 여유도 즐기고 싶었다. 버킹검 옆에는 유명한 Hyde park 외에도 Green Park, st Jame's Park 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st Jame's Park 이 가장 맘에 들었다. 좀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런 느낌이다. Hyde Park은 진짜 넓다. 호수도 무슨 강 느낌이다. 때때로 사람들이 작은 보트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Waterloo역에서 도보로 런던아이를 보고, 웨스터민스터 사원 다리를 지나 House of Parliament를 보고, Westminster 사원을 둘러보고는 버킹검을 향하는 길에 st James's Park을 만난다. 처음에 이 공원이 Hyde Park인 줄 알았다. ^^


오리떼, 백조들 여러 새들이 호수가에 모여들고,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아기자기 장식이 된 예쁜 공원이었다. 길게 난 호수를 계속 따라 가다보면, Buckingham 궁을 만난다. 사실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철창 안의 궁전을 찍느라 사람들이 문 앞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 궁전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꺽어지면서 부터 Green Park이다. 이 길을 쭉 따라 가다 보면, Wellington Arch를 만난다. 이 곳 위에 올라가서 전망도 볼 수 있다. 두 마리의 말들이 역동감 있게 표현된 조각상들이 그 아치위에 있는데 멋있다 ^^

그렇게 쭉 따라 올라가면 드뎌 Hyde park를 만난다. 강과 같이 생긴 호수를 따라 가면 한참을 걷는다. 이 끝 자락에 Kensington 궁이 있고, 이 곳에 화려한 왕실 유물이며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난 이 곳까지는 가지 못했다. 발 바닥이 너무 아파서... 그냥 쉬고 싶은 마음에 ^^;; 버스를 찾아 나섰다.

날씨가 따뜻한 날 이런 공원에 나와 볕을 쬐며, 책을 읽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영국의 공원들은 인공적인 느낌보다 그냥 자연그대로 둔 듯한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난다. 넓은 잔디, 커다란 나무들, 길다란 호수들 그리고 백조와 오리등 물새들이 어우러져 있어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핫도그나 샌드위치를 들고 벤치에 앉아 식사하는 이들도 많다.
나도 호텔에서 가져온 사과랑 쿠키를 벤치에 앉아서 먹으면서 부스러기를 비둘기에게 나눠주기도 하공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공 조깅하는 젊은 친구들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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