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왔으니 버킹검 궁을 봐야할 것 같았다. 그리고, 영국의 공원을 거닐면서 여유도 즐기고 싶었다. 버킹검 옆에는 유명한 Hyde park 외에도 Green Park, st Jame's Park 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st Jame's Park 이 가장 맘에 들었다. 좀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런 느낌이다. Hyde Park은 진짜 넓다. 호수도 무슨 강 느낌이다. 때때로 사람들이 작은 보트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Waterloo역에서 도보로 런던아이를 보고, 웨스터민스터 사원 다리를 지나 House of Parliament를 보고, Westminster 사원을 둘러보고는 버킹검을 향하는 길에 st James's Park을 만난다. 처음에 이 공원이 Hyde Park인 줄 알았다. ^^
오리떼, 백조들 여러 새들이 호수가에 모여들고,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아기자기 장식이 된 예쁜 공원이었다. 길게 난 호수를 계속 따라 가다보면, Buckingham 궁을 만난다. 사실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철창 안의 궁전을 찍느라 사람들이 문 앞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 궁전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꺽어지면서 부터 Green Park이다. 이 길을 쭉 따라 가다 보면, Wellington Arch를 만난다. 이 곳 위에 올라가서 전망도 볼 수 있다. 두 마리의 말들이 역동감 있게 표현된 조각상들이 그 아치위에 있는데 멋있다 ^^
그렇게 쭉 따라 올라가면 드뎌 Hyde park를 만난다. 강과 같이 생긴 호수를 따라 가면 한참을 걷는다. 이 끝 자락에 Kensington 궁이 있고, 이 곳에 화려한 왕실 유물이며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난 이 곳까지는 가지 못했다. 발 바닥이 너무 아파서... 그냥 쉬고 싶은 마음에 ^^;; 버스를 찾아 나섰다.
날씨가 따뜻한 날 이런 공원에 나와 볕을 쬐며, 책을 읽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영국의 공원들은 인공적인 느낌보다 그냥 자연그대로 둔 듯한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난다. 넓은 잔디, 커다란 나무들, 길다란 호수들 그리고 백조와 오리등 물새들이 어우러져 있어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핫도그나 샌드위치를 들고 벤치에 앉아 식사하는 이들도 많다.
나도 호텔에서 가져온 사과랑 쿠키를 벤치에 앉아서 먹으면서 부스러기를 비둘기에게 나눠주기도 하공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공 조깅하는 젊은 친구들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내었다.
반응형
'2020년 이전글 > 2014년 이전 여행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런던나들이 #4 - 뮤지컬 즐기기 (0) | 2011.01.25 |
---|---|
런던나들이 #3 - 대영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 (0) | 2011.01.25 |
런던나들이 #1 - 피쉬앤칩외 (0) | 2010.11.12 |
[제주여행]우도 풍경 보기 (0) | 2010.09.26 |
[제주여행]삼양 검은모래 해변 (0) | 2010.08.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