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녹차의 절반 이상이 제주도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어디에서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찻잔 보기를 좋아하고, 전문가적이지는 못하지만 나름 차를 좋아하던 터라, 길을 나섰다. 제주시에서 좀 떨어져 있는 오설록과 제주시내에 있는 티뮤지엄 두 곳을 다녀왔다.
오설록은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차 밭이 있고, 잔디공원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바람쐬러 오기는 괜찮을 듯 한데, 자동차가 없으면 조금 힘들다. -_-;
음... 오설록의 이미지는 박물관이라고는 하는데 어째 상품을 팔기 위한 전시장 같은 느낌이 너무 강했다. 전망대도 사실 좀 실망... ^^;; 입장료는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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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찾아 간 것이 티뮤지엄 시내에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
가는 길에 홍콩여행객도 티뮤지엄을 가길래 안내를 해주었다. 길치인 내가 ㅎㅎㅎ
티뮤지엄은 마침 행사기간이라 입장료도 무료, 그렇지 않은 경우 6,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1층은 차와 찻잔을 파는 곳, 오설록 보다 살 수 있는 찻잔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좋았다.
2층은 전시관, 세계의 차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3층은 차 체험관이었다. 1,000원을 내면 보이차와 녹차를 각각의 숙우에 가득히 내어오고, 스낵도 함께 나온다. 한국, 일본, 중국의 차 테이블등을 볼 수 있다.
차 체험관이 직접 찻잔을 이용한 경험을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다. 갠적으로는 오히려 기대하지 않은 티뮤지엄이 더 좋았다.
이것저것 물어보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더 호감이 간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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