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주관도 있고,
나름 할 일도 제대로 하고 있고,
필요한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그런데, 고객의 피드백이 그렇지 않단다.
내가 가지고 있던 나에 대한 그림이 다르게 평가된단다.
내가 하는 일이라는 것이 기한이 정해져 있고,
그 기한내에 커스터머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어서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끝이라고 정리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기에 사람의 감정까지 고려해야 된다고 한다.
일은 일이지 감정에 휩쓸리는 것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할까? 했는데...
사람들과 얽혀 사는 세상에서는 중요한 것이란다.
그런 것에 둔한 내가 능력없는 사람이 된 거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은
앞에서 말들과 뒤에서 말들이 틀리다는 것이다.
참 첩첩히 많은 뜻을 포함도 하고 있다.
그 언어를 해석하는 능력이 내가 많이 떨어진다.
1=1 이지 1=3, 5, 9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런 세상이다.
내게는 외계어 같은 그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회부적응자가 되는것인데...
사람과의 관계 모두 끊고 혼자 통했다고 하는것이 도는 아니지 않은가...
1=3, 5, 9 라는 그 외계어를 이해해보자고 한다.
그래서,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1=1 이지만 1=3, 5, 9 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의 감정상태는 그냥 무다.
화가나지도 않고, 부당하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나의 성향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도 알겠다.
그냥 바꾸면 되는거고, 어려운 일도 아니다. 문제가 뭔지 알았으니까...
그런데, 말이다 좀 투명하게 1=1 이면 좋지 않나?
왜 그리 복잡하게 사는 것인지... 불쌍하다. 어쩔 수 없이 그 속에 살아야 하는 나도 불쌍하다.
그렇게 바득바득 되어야 살 수 있다는 세상이 불쌍하다.
그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허세를 버리고 나를 더 관하는것이 내가 풀어야 하는 숙제다.
내 마음을 살펴보자.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배울 것이고 성장시킬 것인지 보자.
통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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