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온다...이 곳 은
한국에 돌아왔다. 긴 여행이었다. 4년...
그런데, 한국에서도 연고도 전혀 없는 제주 부터 들르게 되었다.
10년도 더 되었지만, 그때 나이 스무살의 끄트머리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제주여행은
내 기억 속에 참으로 예쁘게 추억된 탓인가 보다.
지금 보고 있는 제주, 그때와 다르게 비가 많이 온다.
오래만에 보는 비다...........................................
비를 참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한국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난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동료들에게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앞으로는 또한 어떤 사람이 될까?
이제까지 그냥 내 꿈이 좋아 쫓아다닌 철없던 아이였다면,
이젠, 조금은 내 주변 사람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속 넓은 어른이 되었기를 바란다.
오래만에 그리운 내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봐야겠다.
------------------------------------------------------------ 2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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