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박4일간 강원랜드를 찾았다.
강원랜드... 카지노로 알려진 곳인데...
카지노와 상관없이 힐링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부대시설들은...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비수기때 조용히 와서 휴식을 취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 일찍 호텔 창 밖으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지대가 높기도 하고, 비도 오고
호수도 있어, 화면밖 풍경이 변화무쌍하다.
호수 앞에 세워진 조형물 -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전구에 불이 들어와 더 멋있다.
그림바위마을 - 작년에 마을프로젝트로 마을 곳곳에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강원호텔에서 차로 30~40분 정도였던 것 같다.
화암동굴... 처음에 그냥 동굴이겠지 했다. 금광의 끝없는 길을 타고 내려왔다. 1800m 가량... -.-;; 무릎관절이 안 좋으시거나
나이 많으시거나 너무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절대 권하지 않는 코스다. 작년 여름에는 귀곡산장도 했나보다...알고도 으시시할듯
화암동굴에서 돌아오는 길에 엽기적인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멀고 먼 길을 왔건만 ^-^ 정말 엽기적인 공간에 소나무 하나 달랑 있다. 아래로 더 넓게 펼쳐져 있기는 하나
영화에서 봤던 잔디나 들풀등은 안보였다. 작물을 심기 위해서인지 붉은 땅만 보이다니... ㅠ.ㅠ
저기 길이 보이는 곳으로 참 끝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저렇게 붉은 땅만이 있을 뿐...
내려가는 길은 지름길을 택했다. 폭이 좋다. 밭길사이로 작은 트럭이 지나갈 길만 겨우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없는데, 가파르기도 제법 스릴 있다.
강원랜드호텔 앞에 호수가 있다. 밤마다 분수쇼+레이저쇼를 한다. 화요일 빼고 매일밤 하며, 주말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있는 것 같다.
쇼는 볼만하다. 두번은 글쎄??? 라스베가스에서 본 벨라지오호텔 앞의 분수 쇼와는 또 다른 느낌...
호텔에서 삼척까지는 1시간 반 가량... 그래 여기까지 와서 동해는 보고 가야지 하고 나섰다.
비가 온다.... 소개된 여행지는 비수기라 그런지 볼 것이 없다.
까페도... 그닥 낭만적이지 않다. 한 쪽 켠에서는 동네 아주머니들 계모임이 있나보다.
음... 색 필터를 주니 바다색깔이 난다. 실제 본 바다는 더 뿌옇게 보였는데 안개비로 인해서...
빗방울... 더는 기대할 것이 없어서...숙소로 다시 차를 돌렸다.
어제 올라가려던 마운틴 뷰의 전망대는 4시가 마감이라 하여 떠나는 날 올라오게 되었다.
어제는 비가 와서 곤돌라가 올라 가는 것도 시야도 그닥 좋지 않다 하였는데,
오늘은 하늘이 매우 맑다. 음...올라 오는 길에 야생화가 마치 외국영화에서나 보듯이 나오는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위에서는 볼 것이 그닥 없다. ^^;;
사악한 가격이라고 하는데, 강원호텔에서 더그릴, 월드퓨전을 거쳐봤는데, 게중에는 운암정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더 그릴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뷰가 별로였고, 월드퓨전은 뷔페...맛은 있다 하는데, 역시 뷔페는 내 체질이 아닌 듯 하다.
늘 먹던거 먹고는 만다... 매번 음식담으러 가는것도 귀찮고... 운암정 ^^ 그런면에 있어 썩 괜찮다.
가격은 셋다 사악하다. 1인 기준 5~6만원선이다. BC, 롯데카드가 있으면 할인이 된다. 5%인가??
이런 그룻 이쁘다. 죽도 맛있고...
게장을 좋아하지 않지만, 돌솥밥이 있어 시켰다. 그래도...예전에는 입에도 안대었는데,
입맛도 변하나 보다...제법 잘 먹는거 보면 ㅋ
잘먹고, 잘 쉬고, 잘 돌아다녔다. 이젠...열공해야쥐!!!
2014. 06.22 ~ 2014.06.25
'2020년 이전글 > 2014년 이전 여행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천진에 잠시 들르다. (0) | 2014.05.11 |
---|---|
천년고도 경주에 다녀오다. (0) | 2014.03.24 |
아산 나들이_세계꽃식물원 (0) | 2014.03.24 |
[아산 나들이]영인산자연휴양림 (0) | 2013.06.10 |
[정동진-동해]바다 보러 다녀오다. (0) | 2013.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