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년 이전글/일상로그

한가한 저녁 그리고 명상의 시간들

by 건강한레시피수집 2009. 12. 2.


노을이 지는 장면이 멋있어서 한 컷 찍어 보았다.
눈으로 실제 보는것이 실로 아름답지만, 그 시간은 아주 잠시여서
이렇게 찍어두니 두고두고 볼 수 있어 좋다.

사실 이 곳의 자연환경은 최상이다.
추운날씨로 인하여 해가 보이는 날은 어김없이 붉고 황홀한 노을광경을 선물로 준다.

오늘은 눈이 몰아치더니 저녁 늦게나 멈추었다.
불빛 하나 없는 곳이다 보니 카메라로
몇 컷 찍어보았지만 허사였다.

두문불출 밖을 나가지 않던 나도 옷을 껴입고,
눈이 덮힌 야경을 보기 위해 문 밖을 나갔다.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가지고...

차가우면서 신선한 공기가 내 코를 통해 들어왔다.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
청명해지는 것 같다.

멀리 보이는 로키산맥의 한 줄기인 커다란 산이 말없이 조용하고
하늘에 별들이 유난히 반짝이는 밤이었다.
멀리 펼쳐진 평원위에는 흰 눈이 쌓여 있고,
하늘 한 쪽에는 어저께 보름이었을 둥글고 하얀 달이
떠있었다.

...

정말.... 아름다운 밤이다.
도시의 소음이 전혀 없는 대 자연의 품 안에 있는 그 편안함
감사함이 밀려왔다.

고요하고 행복한 밤이었다...
반응형

'2020년 이전글 > 일상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잭슨 나들이  (0) 2009.12.20
포카텔로 코스코에 다녀오다.  (0) 2009.12.11
스텝by스텝 - 컵케잌 만들기  (0) 2009.11.03
일요일 오후 산책하다.  (0) 2009.11.02
그림 경매 시장 풍경  (2) 2009.10.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