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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노트 첫번째 - 목련 (여행을 떠나기 전에...)

by 건강한레시피수집 2009. 4. 15.
몰스킨 노트에 그림 그려넣는것이 완성되었다.
다음 주에 여행을 간다.
1999년도 그때 사직서를 내고 여행을 간 이후 딱 10년 만이다.
이번에도 그때 4월쯤 갔던 롱비치로 다녀올 생각이다.
많이 그적거리고, 풀어내고, 씻어내고, 차곡차곡 정렬을 다시 해보련다.
그때 많이 사용하게 될것 같다. 이 노트 ^__^



이번 여행에서...

음악을 실컷 들을 것이다... 딱딱한 껍질을 벗어낼 수 있도록 말이다.
새벽의 바다를 산책할 것이다...그 하늘과 바다만큼 청명해지도록 말이다.
살아온 발자국을 들춰 볼 것이다...무엇하며 살았고, 무엇이 중요하였는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소소한 삶의 기쁨을 누려 볼 것이다...아침식사를 느긋하게 먹고, 친구를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말이다.
지나온 과거에 대해서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길목 길목 지켜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면서 말이다.
현재를 사랑하고 미래를 설계해 볼 것이다...후회없는 삶을 살고 완전한 책임지는 독립자로 서기 위해서 말이다.
자연과 대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 볼 것이다...나의 신성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위해서 말이다.

10년만에 나에게 올곧이 집중하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한다.
이 여행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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