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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

[제주여행]우도 풍경 보기 2010. 9. 26.
[제주여행]삼양 검은모래 해변 7월 초 집 안에 있기도 갑갑해서 늦은 오후 길을 나섰더랬다. 100번 끝지점이던가?? 해변을 가고 싶어 찾아 갔던 곳이다. 이 곳의 검은모래가 신경통에 좋다고 많이들 찜질하러 온다고 하였다. 내가 간 그날은 바람도 몹시 많이 불고, 해수욕장도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늦은 오후이다 보니 해수욕장은 매우 조용했다. 그러나, 잔잔한 바다에서 들을 수 없는 파도소리는 매우 시원하게 들려왔다. 가끔은 전혀 때가 아닐때 이렇게 찾아오는 것도 괜찮은것 같다. 마치 친구집에 예고없이 찾아 갔을 때 그 친구가 전혀 꾸미지 않고 있는 해 맑은 모습을 보는것과 같이 말이다. 2010. 8. 31.
[제주여행]김영갑갤러리를 가다. 뜨거운 햇살 8월 초 한 낮의 무더위는 살인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떠날 날이 다 되어 가니 여기저기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 아쉬움이 밀려온다. 모두 찾아가기는 힘들고, 이렇게 제주를 떠나게 되면, 과연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기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아쉬움이 남지 않게 발품을 팔았다. 오늘은 김영갑 갤러리다. 폐교를 갤러리를 만든 곳인데, 학교가 매우 작았던것 같다. 학년별로 한 두 학급이 있었을래나? 조그만 학교모양이 참 정감이 간다. 아이들이 뛰어 놀았을 운동장 터가 한켠에 있고, 학교로 들어오는 길은 조형물로 아름답게 재 구성되어 있었다. 기도하듯, 명상하듯 앉아 있는 조각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나는 김영갑작가를 잘 모른다. 제주풍경을 찍은 작가라.. 2010. 8. 17.
창 밖으로 바라 본 제주 한국에 돌아왔다. 긴 여행이었다. 4년... 그런데, 한국에서도 연고도 전혀 없는 제주 부터 들르게 되었다. 10년도 더 되었지만, 그때 나이 스무살의 끄트머리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제주여행은 내 기억 속에 참으로 예쁘게 추억된 탓인가 보다. 지금 보고 있는 제주, 그때와 다르게 비가 많이 온다. 오래만에 보는 비다........................................... 비를 참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한국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난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동료들에게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앞으로는 또한 어떤 사람이 될까? 이제까지 그냥 내 꿈이 좋아 쫓아다닌 철없던 아이였다면, 이젠, 조금은 내 주변 사람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속 넓은 어른이 되었기를 바란다. 오래만에 그리.. 201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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